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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적의 전자기기를 무력화시키는 EMP(Electromagnetic Pulse)탄이 2014년을 목표로 개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소식통은 7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EMP탄을 개발 중"이라며 "2014년까지 반경 1km 내에 있는 모든 전자기기를 파괴할 수 있는 EMP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반경 100m 내에 있는 전자기기를 무력화하는 EMP탄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ADD는 지난 1999년부터 9년간 응용연구를 끝내고 지난해 9월부터 시험개발에 착수했다. 현대전에서 중요한 무기로 평가되는 EMP탄은 전시에 적 레이더와 항공기, 방공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해 201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청와대와 주요 군 기지 등 전략시설에 EMP 방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ADD 관계자는 "지하 실험실에서 전자기파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시설을 갖추고 EMP탄 개발 실험을 했을 때 지상 건물의 컴퓨터가 다운됐다"며 "이른 시일 내 시험개발을 끝내고 무기체계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BestNocut_R]
ADD는 EMP탄과 함께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HPM)탄도 개발에도 착수했다. 일명 ''e-폭탄''으로 불리는 HPM탄은 20억 와트의 전력을 분출해 반경 300여m 내에 있는 모든 전자제품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