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요란했던 새만금 할리우드급 스튜디오…전북도 "진정성 없다"

  • 0
  • 0
  • 폰트사이즈

전북

    요란했던 새만금 할리우드급 스튜디오…전북도 "진정성 없다"

    • 0
    • 폰트사이즈

    한미 합작회사, 올해 초 전북도 찾아 설명회
    종합계획 수립 감감무소식, 영화사 관계자 초청도 무산

    새만금 동서도로 전경. 전북도 제공새만금 동서도로 전경. 전북도 제공
    "새만금에 할리우드급 스튜디오를 짓겠다는 것은 한 마디로 '사짜'다. 투기 세력으로 의심된다."

    올해 초 대규모 영화 촬영 시설인 새만금 스튜디오 건립을 추진하는 OCT E&M 관계자들이 전북도를 찾아 사업 설명회를 했다.

    OCT E&M은 국내 영화제작사인 영화사 무일과 도어이엔엠이 미국 특수촬영 회사인 XM2와 공동으로 설립한 한미 합작회사다.

    OCT E&M은 새만금의 무한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할리우드급 블록버스터 영화 촬영지를 짓겠다고 전북도에 접근했다.

    당시 김관영 도지사도 정책 협조 검토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는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사업 가능성과 수익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원 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OCT E&M은 지난해 말 회계법인 삼정KPMG과 PM(개발사업관리) 계약을 맺고, 새만금 영화·영상 사업을 구상했다. 하지만 1년 다 되도록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전북도는 전후 사정을 볼 때 투자 계획에 진정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도 관계자는 "당초 OCT E&M 측이 용역을 거쳐 올해 5월까지 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지만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다"고 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 할리우드 인사를 초청해 이들과 함께 새만금 둘러본다는 계획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형적인 '사짜' 느낌이 난다. 기존 계획도 스튜디오보다 리조트에 초점을 맞춰 투기 세력으로 의심된다"고 했다.

    서울 여의도 면적 140배에 달하는 409㎢의 광활한 간척지인 새만금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이국적 풍경 덕에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끈 영화 '백두산'과 '군도', 드라마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세이브 미'(SAVE ME) 뮤직비디오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