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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학살자 전두환, 파주 어디에도 편히 잠들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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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들 "학살자 전두환, 파주 어디에도 편히 잠들 곳 없다"

    "파주시장은 전두환의 파주 매장에 결코 동의해서는 안 된다"

    30일 경기도 파주시 아동동 파주시청 앞에서 겨레하나파주지회와 민족문제연구소고양파주지부, DMZ생태평화학교 등 11개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파주 장산리 매장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30일 경기도 파주시 아동동 파주시청 앞에서 겨레하나파주지회와 민족문제연구소고양파주지부, DMZ생태평화학교 등 11개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파주 장산리 매장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에 안장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겨레하나 파주지회, 민족문제연구소 고양 파주지부, 민주노총 고양 파주지부 등 파주지역 11개 시민단체는 30일 오후 파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 그 어디에도 학살자 전두환이 편히 잠들게 할 곳은 없다"고 반대했다.

    이들은 "전두환은 1979년 12·12 쿠데타의 명분으로 '북한의 남침 위협'을 이유로 삼았다"며 "이듬해 5월 광주시민들의 무장 진압도 정당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뿐만 아니라 민주화운동으로 정권의 입지가 좁아지던 1986년 10월 '북한 수공설'로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남북 대결을 정권 유지 수단으로 악용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로 사망 2주기를 맞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는 아직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임시 보관 중이다. 유족들은 파주 장산리에 안장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 등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파주 장산리는 임진강과 북녘땅 개성이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조망을 보여주는 장소이자, 각종 평화통일 행사를 열어왔던 '남북 화해의 상징적인 장소'"라며 "그 의미가 파주시민들에게 남다른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런 장산리에 쿠데타, 광주 학살, 군부 독재, 민중 탄압, 남북 대결의 상징인 전두환이 묻힐 자리는 없다"며 "모든 이들의 마음을 모아 전두환 유골의 파주 장산리 매장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김경일 파주시장에게 "한반도 평화 수도 파주시라는 이름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전두환의 파주 매장에 결코 동의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 당장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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