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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쌀값 안정위해 민간재고 5만톤 식량원조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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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쌀값 안정위해 민간재고 5만톤 식량원조에 활용

핵심요약

내년도 식량원조 물량 10만톤 중 5만톤을 올해산 쌀 농협 재고물량으로 충당
올해 말까지 물량 배정해 내년 4월 매입 추진
농식품부, "재고물량 줄여 쌀값 안정과 국격 제고에 기여 전망"

연합뉴스연합뉴스
정부가 수확기 산지쌀값 안정을 위해 민간재고 물량 5만톤을 매입해 식량원조에 활용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식량원조 물량 10만톤 가운데 5만톤을 올해산 민간재고 물량으로 매입해 원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 G7 정상회의에서 대통령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원조 규모를 내년부터 10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은 5만톤을 원조해왔다.

농식품부는 올해산 쌀 수급에 대해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농협의 매입물량 증가에 따른 일시적 재고부담과 현장의 불안감 확산으로 산지쌀값이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내년에 증가된 해외원조 물량 5만톤을 민간재고 물량으로 활용해 국격 제고와 함께 쌀값 안정도 유도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내년 식량원조용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매입량이 많고 쌀값이 많이 하락한 지역의 농협 재고물량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식량원조용 물량을 배정해 재고부담을 낮추고 내년 4월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매입한다는 일정이다.

농식품부는 매입한 물량이 정부양곡창고에 보관되지 않고 해외로 즉시 원조되는 만큼, 보관료 등에서의 재정절감은 물론 쌀값 안정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8일 발표한 산물벼 12만톤 전량 인수, 정부양곡 40만톤 사료용 특별처분 등 쌀값 안정대책에 더불어 이번의 민간재고 5만톤 원조용 활용 방안이 더해지면 산지 쌀값은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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