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에서 시민들이 깃발과 팻말을 흔들며 응원을 전하고 있다. 정혜린 기자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부산에선 대규모 시민 응원전이 펼쳐지며 막바지 유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가 몇시간 남지 않은 28일 오후 9시쯤 부산시민회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D-DAY)'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범시민유치위 시민위원회 등 시민 1천여 명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서병수 국회의원, 하윤수 교육감 등이 참석해 막바지 응원을 함께 했다.
부산시립합창단과 가수 김시훈, 드림아이응원단 등의 특별공연도 이어져 더욱 유치 열기를 고조시켰다.
28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에서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정혜린 기자 시민들은 각자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깃발과 부채, 팻말 등을 흔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마지막까지 엑스포 유치를 향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부산시민 서포터즈로 유치활동에 참여해온 이명진(63·남)씨는 "오랜 시간 부산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힘을 합쳐서 준비해온 것이기 때문에 잘 되리라고 믿고 있다. 그래도 가슴이 막 떨린다"며 "유치에 성공하면 부산이 정말 살기 좋은 행복도시가 될 것 같아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후 생중계를 통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되는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함께 시청한 뒤 파리 현지 투표결과 현장도 함께 한다.
한편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가 진행된다. 1차와 2차 결선 투표까지 진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 30분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