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중인 김두겸 울산시장이 27일 우호협력 도시인 일본 구마모토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해외사절단은 이날 오전 구마모토시청을 방문해 오니시 가즈후미 시장을 예방하고, 구마모토성을 둘러봤다.
사절단은 이 자리에서 양 도시 간 체육・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구마모토 부시장 주재 오찬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울산시 신규 체육시설과 기존 체육시설의 활성화 방안을 찾고, 조성을 추진 중인 파크골프장의 벤치마킹을 위해 '에가오 건강 스타디움'을 찾았다.
에가오 건강 스타디움은 62만5천m²의 대규모 종합체육공원으로, 다양한 실내외체육시설이 있다.
축구와 야구, 테니스가 가능한 돔 구조의 복합실내체육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민간이 운영하는 '도토리숲 파크골프장'도 방문했다.
울산시는 이번 시찰에서 습득한 장점을 울산체육공원 시설 다양화와 리빌딩, 현재 구상 중인 파크골프장 조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일본은 도심 곳곳에서 스포츠 시설을 볼 수 있는 체육 강국"이라면서 "울산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건강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구마모토시는 2010년 4월 26일 우호 협력 도시 약정을 체결한 후,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까지 국제마라톤 대회 참가와 한일 우정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