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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 싶은 마음 컸다" 고종욱, KIA 유니폼 2년 더 입는다



야구

    "남고 싶은 마음 컸다" 고종욱, KIA 유니폼 2년 더 입는다

    KIA 고종욱. 연합뉴스KIA 고종욱. 연합뉴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고종욱(34)이 KIA 타이거즈와 2년 더 동행한다. 2024 FA 시장 3번째 계약이다.

    KIA 구단은 21일 "고종욱과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1억 원, 연봉 1억 5000만 원, 옵션 1억 원을 합쳐 5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전준우(롯데 자이언츠·4년 최대 47억 원), 안치홍(한화 이글스·최대 6년 72억 원)에 이은 스토브 리그 세 번째 FA 계약이다.

    SSG 랜더스에서 방출당한 뒤 지난 2022년 KIA에서 활약한 고종욱은 올해 114경기에 출전해 80안타, 3홈런, 39타점 타율 2할9푼6리를 기록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은 3할4푼6리로 기회에 강한 면모를 보인 타자다.

    고종욱은 "다시 한번 기회를 준 KIA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FA 기회를 얻었지만, 다른 팀이 아닌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며 "좋은 활약으로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구단도 "지난 2년간 타선에서 큰 역할을 해준 고종욱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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