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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고양이 사체' 500여 마리…"동물저장강박증 의심"



대전

    집 안에 '고양이 사체' 500여 마리…"동물저장강박증 의심"

    천안 아파트에서 발견된 고양이 등 사체. 독자 제공천안 아파트에서 발견된 고양이 등 사체. 독자 제공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500여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17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전날 봉명동행정복지센터에 아파트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같은 아파트 주민이 동물 저장강박증세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시 관계자 등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집 내부에서 500여 마리의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사체는 냉장고를 비롯해 가방 등 소지품에 비닐과 신문지 등으로 감싼 형태로 채워져 있었으며 일부는 부패된 상태로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집에서 나온 집기류 등이 아파트 주차장에 쌓여 있다. 독자 제공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집에서 나온 집기류 등이 아파트 주차장에 쌓여 있다. 독자 제공
    집주인인 60대 여성은 남편과 사별한 이후 길고양이를 구조한 뒤 집에서 길러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집안정리와 사체 처리 등을 지원하고 집 주인 여성의 치료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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