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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스포츠카' 로터스, 韓 공략 시동걸다



자동차

    '세계 3대 스포츠카' 로터스, 韓 공략 시동걸다

    로터스, 국내 첫 플래그십 전시장 개장
    75년 역사·신차 소개…고객 접점 확대
    경량 스포츠카→전기차 전환 본격 속도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상징 에미라
    첫 전기 SUV 엘레트라 사전예약 진행

    로터스 브랜드 최초 전기 SUV '엘레트라'(Eletre). 윤준호 기자로터스 브랜드 최초 전기 SUV '엘레트라'(Eletre). 윤준호 기자
    세계 3대 스포츠카 제조업체로 꼽히는 영국 로터스자동차가 한국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쐈다. 올해로 75주년을 맞은 로터스는 그간의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순수 스포츠카의 진수를 전하겠다는 포부다.

    로터스, 국내 첫 플래그십 전시장 개장

    (왼쪽부터) 댄 발머 로터스 그룹 아시아태평양 &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 총괄 디렉터, 마이크 존스톤 로터스 그룹 부사장 겸 사업총괄 책임자. 윤준호 기자(왼쪽부터) 댄 발머 로터스 그룹 아시아태평양 &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 총괄 디렉터, 마이크 존스톤 로터스 그룹 부사장 겸 사업총괄 책임자. 윤준호 기자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에 국내 첫 플래그십 전시장을 열었다. 지난 5월 코오롱모빌리티와 총판 계약을 맺으며 국내 진출을 공식 선언한지 6개월여 만이다. 로터스코리아는 총 3개층 연면적 200여평 규모의 전시장에 로터스의 역사와 신차를 소개하며 국내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연말에는 경기 일산에 서비스센터도 개장한다.

    로터스자동차는 1956년부터 알파벳 'E'로 시작하는 모델 네이밍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인 '에미라'(Emira)와 브랜드 최초 전기 SUV인 '엘레트라'(Eletre)의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로터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9월 사전예약을 개시한 이래 총 470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며 "연말까지 600명 이상의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미라 V6는 최고출력 405PS, 최대토크 42.8㎏·m을 뿜어내는 V6 3.5리터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을 배치한 고성능 스포츠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수동변속기 모델이 4.3초, 자동변속기 모델이 4.2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288㎞에 이른다.

    에미라 I4의 매력은 직렬 4기통 엔진에서 나온다. 기술 파트너인 메르세데스-AMG의 2.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유닛은 세계 최강의 양산형 직렬 4기통 엔진으로 평가받는다. 에미라 I4의 최고출력은 364PS, 최대토크는 43.9㎏·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4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90㎞다.

    75년의 기술력, 전기차에 담다

    로터스 브랜드 최초 전기 SUV '엘레트라'(Eletre). 윤준호 기자로터스 브랜드 최초 전기 SUV '엘레트라'(Eletre). 윤준호 기자
    로터스자동차는 1948년 영국 노퍽주에서 엔지니어 출신인 앤서니 콜린 브루스 채프먼이 설립한 브랜드다. "무게를 줄이면 모든 곳에서 더 빨라진다"는 채프먼의 원칙에 따라 순수 스포츠카를 만들어왔다.

    그 덕분에 차체 경량화 기술에서는 다른 브랜드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0여년간 F1과 르망 24시 등 세계적인 모터스포츠에서 80차례 가까이 우승한 사실이 뛰어난 기술력과 성능을 방증한다.

    로터스자동차는 지난 75년 역사 동안 내연기관차에서 쌓은 기술력을 이제 전동화에 쏟아부을 채비를 마쳤다. 기존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완전한 프리미엄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로터스자동차의 상징적인 스포츠카 '에미라'를 마지막 내연기관차로 뒤로 한 채, 오는 2028년부터는 순수 전기차 100%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동화 전환의 중심에 있는 모델은 바로 '엘레트라'다. 로터스코리아는 "엘레트라에는 로터스자동차가 지난 75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겼다"며 "스포츠카 디자인·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얻은 핵심 원칙과 DNA를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자동차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Emira). 윤준호 기자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Emira). 윤준호 기자
    엘레트라S는 최고출력 612PS, 최대토크 72.4㎏·m를 발휘한다. 시속 100㎞까지 4.5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258㎞다. WLTP 기준 최대 600㎞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엘레트라R은 최고출력 918PS, 최대토크 100.4㎏·m를 뿜어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265㎞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90㎞다.

    에미라와 엘레트라는 각각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로터스 부사장 겸 사업총괄 책임자(CCO) 마이크 존스톤은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리미엄 스포츠카 시장인 한국에서 로터스 브랜드를 알릴 플래그십 전시장을 오픈하게 돼 영광"이라며 "로터스의 미래와 신모델을 소개하며 한국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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