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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격돌하는 LG 염경엽 감독 "간절함 어느 때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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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와 격돌하는 LG 염경엽 감독 "간절함 어느 때보다 강하다"

    LG, 29년 만의 정규 시즌 우승. 연합뉴스LG, 29년 만의 정규 시즌 우승. 연합뉴스축하받는 김민혁. 연합뉴스축하받는 김민혁. 연합뉴스프로야구 LG 염경엽 감독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LG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 86승 2무 56패 승률 6할6리를 기록,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국시리즈에서 LG가 상대할 팀은 KT다.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KT는 플레이오프(PO)부터 포스트 시즌을 시작했고, 기나긴 혈전 끝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PO 5차전에서 3 대 2 승리를 거뒀다. 5전 3선승제 PO에서 1, 2차전을 먼저 내줬지만, 3차전부터 내리 승리를 따내는 극적인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KT는 선발 벤자민이 3회와 5회 각각 1점씩 내주며 0 대 2로 끌려갔다. 하지만 5회말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말 박병호의 병살타 때 김상수의 득점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손동현(2이닝), 박영현(1이닝), 김재윤(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KT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한 2021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다시 밟았다. 당시 KT는 한국시리즈를 처음 경험했는데 두산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LG는 지난 15일 두산과 정규 시즌 최종전 이후 약 3주간 한국시리즈 준비에 매진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정규 시즌을 마치고 3주간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했다"면서 "무엇보다 연습경기 등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전했다.

    KT가 무서운 기세로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LG는 정규 시즌 우승 팀인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에 KT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준비한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팬들에게 29년 만의 우승을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염 감독은 "한 시즌의 마지막인 한국시리즈에서 많은 팬분들이 염원하는 결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와 KT의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 첫 경기는 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올해 정규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KT에 10승 6패로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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