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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김기현 생각 자연스럽게 연결"…박찬대 '천공 음모론'

국회/정당

    "천공·김기현 생각 자연스럽게 연결"…박찬대 '천공 음모론'

    박찬대 최고위원, 역술인 천공의 관련 발언 영상 공개
    "김포-서울 편입 주장과 천공의 경기도-서울 통폐합 주장 참 자연스럽게 연결"
    "윤 대통령, 후보 시절 천공에 대한 굳건한 신뢰 드러낸 바 있어…설마 아직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최고위원이 공개한 무속인 천공 관련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최고위원이 공개한 무속인 천공 관련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시한 '김포-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비판하기 위해 역술인 '천공'의 관련 발언을 공개하며 날을 세웠다.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은 1일 최고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서 논리적·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 결정마다 매번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누구일까. 모두들 예상하는 바로 그 사람이다"라며 역술인 천공이 등장하는 과거 강연 영상을 틀었다.
     
    해당 영상에서 천공은 "수도 서울과 경기도는 하나다. 그러려면 통합해야 한다"라며 "경기도는 서울의 중심에 에너지를 물고 살아나가는 데라서 수도 서울로 통폐합해야한다"라고 주장한다.
     
    박 최고위원은 "천공은 지난해 1월 16일 강의에서도 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김포-서울 편입 주장과 천공의 경기도-서울 통폐합 주장이 참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마하니 집권여당의 대표인데, 혹세무민하는 자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내세운 공약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천공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설마 아직도 천공을 굳게 믿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집권 여당 대표가 무속인을 철석같이 믿고, 무속인의 말에 따라 나라의 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면, 우리 국민에게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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