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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영풍제지 주가, 거래재개 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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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윤모씨와 이모씨가 10월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윤모씨와 이모씨가 10월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됐던 영풍제지의 주가가 거래 재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31일 오전 11시35분 기준 영풍제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3% 급락한 8170원이다. 주식 거래가 재개된 지난 26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이다. 급락 사태 직전인 17일 종가(4만 8400원)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거의 6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한 영풍제지 주가는 지난 18일 장 초반부터 하한가로 급락했고, 한국거래소는 19일 해당 종목 주식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 금융당국은 영풍제지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통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관 협의를 거쳐 거래 정지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검찰은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추가 조치를 취했고 당국은 26일부터 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했다. 한편 영풍제지 종목에서 4943억 원 규모의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은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영풍제지 연속 하한가 기간이 길어질수록 해당 손실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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