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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연예인 줄줄이 복귀…여전히 차가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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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폭' 의혹 연예인 줄줄이 복귀…여전히 차가운 시선

    가수 수진(왼쪽부터), 배우 지수·박혜수, 가수 황영웅. 노컷뉴스 자료사진·수진 SNS 캡처·크레아 스튜디오 제공가수 수진(왼쪽부터), 배우 지수·박혜수, 가수 황영웅. 노컷뉴스 자료사진·수진 SNS 캡처·크레아 스튜디오 제공학교폭력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이 줄줄이 복귀하고 있다.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돌아오는 분위기인 만큼,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다.

    먼저 가수 수진이 다음달 8일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복귀한다.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려 그룹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한 지 2년 8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수진 공식 SNS에는 해당 앨범 콘셉트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수진은 지난 2021년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학창시절 흡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폭행, 집단 따돌림 등 학교폭력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부인 이후에도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계속 나오면서 결국 수진은 팀을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도 해지됐다.

    비슷한 시기 학교폭력 의혹을 받은 배우 지수 역시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복귀에 시동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해당 인터뷰를 통해 학교폭력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인물과 화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의혹이 불거진 뒤 2년여 만인 지난 25일 SNS 활동도 재개했다.

    지수는 지난 2021년 학교폭력 논란 당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일로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수진, 지수와 같은 해 학교폭력 의혹을 낳은 배우 박혜수는 지난 25일 개봉한 영화 '너와 나'로 복귀했다. 박혜수는 자신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인물을 형사 고소하는 등 법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열린 해당 영화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학교폭력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이어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혜수는 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로부터 중학교 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면서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박혜수 측은 이를 모두 부인, 법적 대응에 나섰고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연 드라마 편성이 무기한 연기되기도 했다.

    트로트 가수 황영웅도 복귀를 알렸다. 그는 지난 6일 공식 팬카페 공지를 통해 첫 미니앨범을 28일 발매한다고 전했다.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고 7개월 만이다.

    황영웅은 올 초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면서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나 학교 폭력 가해자에 상해 전과도 있다는 제보로 과거사 의혹이 확산됐다. 결국 본인도 이를 인정하면서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그는 하차 당시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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