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서울시가 안경업체들과 협력해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달 3천 명씩 안경 할인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0일,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력검진과 안경구입 할인을 지원하는 '어린이 눈 건강 지킴이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2010년 10월 1일 이후 출생한 12세 이하 어린이 3천명이 서울시내 140개 협력 안경업체에서 무료로 시력검진을 받고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안경을 구입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다음날인 11일 오전 9시부터 사흘동안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안경 할인을 받을 어린이 3천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12세 이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예약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안경업체를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에게는 안경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3개월 기한의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서울시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 눈 건강 지킴이 사업은 디지털 기기를 자주 접하는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준비한 사업"이라며 "이달부터 매달 3천 명에게 할인쿠폰을 지원할 계획인 만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