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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의 마이웨이 "대표팀과 클럽 감독은 달라"



축구

    클린스만의 마이웨이 "대표팀과 클럽 감독은 달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잦은 해외 출장, 그리고 EPSN 등 출연. 기존 한국 사령탑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국제적인 시야"를 강조했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세계 축구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NFC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여론과 팬들의 우려는 미디어 오피서를 통해 듣고 있다. 매번 이야기했던 시작점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대표팀 감독의 일하는 방식이 기존과 다르기에 아직도 우려가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입국해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다만 한국에 머무는 시간보다 해외에서 일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9월 A매치 후에도 유럽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비난 여론으로 일정을 긴급 수정해 한국으로 향했다. 다만 닷새 만에 다시 미국으로 떠났고, 9월 말 한국으로 돌아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감독은 국제적인 시야를 가져야 한다. K리그 감독은 한국에 상주해야 하지만, 대표팀 감독의 역할은 다르다. 출장을 다니면서 일을 한다. 이게 내 방식"이라면서 "물론 메이저 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것은 숙명이다. 그러기 위해 한국에 없는 기간 해외에서 많은 경기를 보고, 선수들을 만난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은 국제 경기를 치른다. 프로팀과 다르다. 튀니지만 해도 다수가 프랑스 리그에서 뛴다. 국제적인 시야를 가지고, 해외를 돌아다니면서 준비하는 것이 맞다"면서 "전북 현대-FC서울전에서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만났다. 페트레스쿠 감독과 내 역할은 다르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갑자기 해외에 나가면 문제가 되지만, 우리는 상대가 해외에 있다. 주요 선수들도 해외에서 뛰고 있다. 유럽에 대한축구협회 사무실을 차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K리그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 미국 대표팀 시절 발굴한 유망주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파와 국내파가 공존할 수밖에 없다. K리그를 많이 봤다. 차두리 코치는 말할 것도 없다. 다음 월드컵까지 이야기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보석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미국에서는 보석을 찾았다. 당시 월드컵 명단을 제출한 상태라 같이 가지 못했지만, 이후 첫 소집에 불렀다. 멕시코를 상대로 득점했고,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그런 보석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말한 보석은 조던 모리스다. 스탠퍼드 대학 시절 클린스만 감독의 눈에 띄었고, 이후 A매치 51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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