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목한 아이북. 중고거래 사이트 캡처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무료로 지급한 학습용 스마트 단말기가 중고거래 사이트에 나오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아이북을 판다'는 글이 게시됐다는 진정이 경찰에 접수됐다.
아이북은 경남교육청이 도내 초·중·고교생에게 무료로 29만 대를 지급한 노트북 등의 학생용 스마트 단말기다.
해당 사이트에는 9만 원에 판매가 완료됐다는 글이 게시돼있다.
다만 판매자는 학생은 아닌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현재 판매자를 특정한 상태로 횡령이나 절도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하며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