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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G, 첫 안타 신고한 강백호 "태극 마크에 책임감, 웃으며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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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AG, 첫 안타 신고한 강백호 "태극 마크에 책임감, 웃으며 뛰겠다"

    강백호 안타. 연합뉴스강백호 안타. 연합뉴스강백호(kt)가 침묵을 깨고 드디어 첫 안타를 신고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3일 중국 항저우 인근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센터 제2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 리그 B조 태국과 3차전 승리를 거뒀다. 4회 만에 17 대 0으로 제압해 5회까지 격차가 15점 이상 벌어지면 선언되는 콜드게임 승리를 만들었다.

    조별 리그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B조 2위로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에서 4번 타자 역할을 맡은 강백호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전날(2일) 열린 태국과 2차전까지 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3타석 연속으로 침묵했다.

    하지만 11 대 0으로 앞선 4회 무사 2, 3루에서 마침내 화끈한 안타가 터졌다. 한국은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13 대 0을 만들었고, 이후 4점을 더 추가해 대만을 무너뜨렸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강백호는 "어제는 저희가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다"면서도 "아직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고 이를 악물었다. 그러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2경기에서는 4번 타자로 나섰지만 이날은 두 계단 내려간 6번 타순에 배치됐다. 4번 타자 역할을 해내지 못했던 강백호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짐을 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강백호 득점. 연합뉴스강백호 득점. 연합뉴스특히 0 대 4로 패한 대만과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다소 침울한 모습을 내비쳤다. 강백호는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아쉽게 나와서 분했었던 것 같다"면서도 "힘든 시기를 빨리 겪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동료들도 강백호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았다. 강백호는 "동료들이 많은 피드백을 줬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운 좋게 맞아 떨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다음 경기에서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백호의 이번 대회 첫 안타가 터지자 팬들의 함성이 터졌다. 강백호는 "현지에 오신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면서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패배를 안긴 대만과는 결승에서 다시 붙을 수도 있다. 강백호는 "상대가 대만이든 일본이든 무조건 결승 무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똑같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웃으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 처음 태극 마크를 달았고, 2020 도쿄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경험한 강백호에겐 4번째 국제대회다. 아시안게임은 첫 출전인데 강백호는 "국제 대회에서는 태극 마크를 달고 뛰어서 책임감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연령 제한을 두고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로 대표팀을 꾸렸다. 대표팀 막내에서 중고참급이 된 강백호는 "이번에는 막내가 아닌 주축 선수로 나온 대회라 더 무게감이 있는 것 같다"면서 "젊은 패기로 뭉쳐서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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