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공광주에 설치돼 있던 음악가 정율성 흉상이 파손된 상태로 발견돼 지자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일 광주 남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 거리에 세워져 있던 정율성 동상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정율성 흉상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단상 아래로 쓰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청은 흉상 인근에 안전띠를 두르는 등의 임시조치를 취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광주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한 정율성은 중국의 3대 음악가로 평가받는다.
광주시는 지난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으며, 48억 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