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 중심가에 7년여 만에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대형 전광판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베이징시 차오양구 상무중심구의 고층 빌딩 전광판에서 배우 이정재 씨가 출연한 '챌린지 코리아'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광고가 송출되고 있는 빌딩은 왕복 6차로 고가도로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 이 곳은 상습 정체구역이어서 베이징 도심 중에서도 광고 주목도가 높은 곳이다.
이와함께 대형 전광판 광고는 젊은층 유동 인구가 많은 베이징 시청구 그랜드퍼시픽백화점에도 실시되고 있다. 중국에서 이렇게 한국 관광 광고가 송출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여 만이다.
전광판에서 나오는 광고는 K-댄스(춤)와 K-퓨처(미래), K-푸드(지역·길거리 음식), K-포토스폿(사진 명소) 등 모두 네 편으로 분량은 1분 30초~2분 정도다.
연합뉴스사드 사태로 인한 한국 단체관광 금지 이전인 지난 2016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806만명으로 그해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46.8%를 차지했다.
이후 사드 사태로 지난 2017년 중국인 관광객은 417만여명으로 반토막이 났고, 코로나 19 사태까지 터지며 지난 2021년과 2022년 중국인 관광객은 10~20만명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은 다시 증가해 올해는 이미 상반기에만 54만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다녀갔다. 정부는 올해 2백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최근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한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K관광 로드쇼'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각각 개최한 바 있다.
당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직접 중국을 찾아 'K관광' 세일즈에 나서기도 했다.
중국 항공 데이터 제공업체 플라이트 마스터에 따르면 항공권 예약 기준으로 이번 국경절 연휴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아시아 목적지 1위로 상하이발 서울행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