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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金 박혜진 "세계랭킹 31위? 이제 저를 증명했어요"



스포츠일반

    태권도 金 박혜진 "세계랭킹 31위? 이제 저를 증명했어요"

    박혜진. 연합뉴스박혜진. 연합뉴스"이번 금메달이 끝이 아니예요."

    종주국 태권도지만, 박혜진(고양시청)의 금메달은 그야말로 깜짝 금메달이었다.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탓이다. 세계랭킹도 31위(올림픽랭킹 72위)로 금메들 후보와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박혜진은 당당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박혜진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린웨이준(대만)을 라운드 스코어 2대1(7-6 7-9 12-9)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혜진은 조직위원회 정보 사이트 마이 인포와 대한태권도협회를 통해 "견고한 수비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금메달을 땄다. 금메달을 따 정말 행복하다"면서 "2019년 첫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를 경험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파악했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라고 말했다.

    박혜진은 굵직한 국제대회, 흔히 말하는 메이저 대회 타이틀이 없다.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와 2022년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지만, 각각 16강과 8강에서 탈락했다.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국제대회에 약하다"는 꼬리표를 뗐다.

    박혜진은 "지난 대회들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제 내 자신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박혜진. 연합뉴스박혜진. 연합뉴스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끝은 아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올림픽랭킹이 낮아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내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꿈꾼다.

    박혜진은 "이번 금메달이 끝이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은 대회가 있기에 더 성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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