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도가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조직 개편에 나선다.
전북도는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다음달 4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감사위원회 신설, 직속기관에 119안전체험관 포함 등을 담았다.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합의제행정기관으로 정무직 공무원이 감사위원장을 맡는다.
기존 감사관 조직은 사무국(6개팀)으로 개편된다.
감사위원은 감사와 수사, 법무 등의 업무를 맡았던 5급 이상 공무원을 비롯해 법조인 및 교육공무원(교장·교감) 출신을 선임한다.
전북특별자치도 공무원이 아닌 감사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현안 업무 추진을 위해 인력을 재배치한다. 기업애로해소지원단에 인력양성팀을 신설한다.
또 정책기획관 아래 뒀던 성과평가통계팀을 성과평가, 통계분석 2개팀으로 나눈다.
자치행정과 소관의 잼버리지원과 잼버리시설팀은 폐지한다.
서울본부는 중앙협력본부로 명칭을 바꾼다. 소관사무로는 기존 국회·정당에 '언론'을 추가했다.
활동지역도 '서울·세종'에서 '수도권·세종'으로 확대했다.
전북소방본부 조직도 일부 개편한다.
방호예방과와 구조구급과 명칭을 각각 예방안전과, 119대응과로 변경한다.
119항공대 업무 이관과 특수구조대 신설에 따라 특수대응단을 소방본부에 둔다.
이번 일부개정안은 조례규칙심의위원회와 도의회 심의를 거쳐 시행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감사위원회 신설을 비롯해 소방 중앙조직과의 업무 연계성 등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구 및 정원을 조정한다"고 했다.
고도의 자치권과 특례를 보장하는 전북특별자치도는 내년 1월 18일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