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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외교 강행군' 뒤 민생행보 '올인'…총리 해임안 등 정국은?

대통령실

    尹 '외교 강행군' 뒤 민생행보 '올인'…총리 해임안 등 정국은?

    공주·용산 등 지역축제 찾아
    외교 긍정 평가 힘입어 국정 지지율 6주 만에 40%대로 반등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찾아 강아지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찾아 강아지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47개국 릴레이 회담을 가지는 등 외교 강행군을 펼친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 직후 지역 축제와 추석 장터 행사에 참석하는 등 민생행보를 펼치고 있다. 추석 연휴에도 '민생 경제'를 살피며 공개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4일 반려견 새롬이·써니와 함께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진행 중인 '팔도장터' 행사에 나타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성수품을 판매하는 장터에서 강원 황태포, 충주 복숭아, 상주 곶감, 완도 전복 등을 구입하며 현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석은 국민 모두에게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며 팔도장터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방문객과 함께 광장시장 빈대떡, 송편, 식혜 등 명절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고 셀카도 찍었다. 식사 중 어린이들이 다가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인사하며 반려견 새롬이와 써니를 만져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4박 6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곧바로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공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개막식 연설에서 "조금 전 뉴욕 유엔총회 순방 일정을 마치고 막 도착해서 헬기를 타고 이리로 왔다"며 "4박5일 동안 49개의 외교 행사를 마치고 고단한 몸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제 고향에 오니까 힘이 난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어릴 적에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서, 또 시외버스를 타고 공주 터미널에 내려서 금강을 건너 봉황동 큰집에 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1년 6개월 전 작년 3월 3일 대선 직전에 공산성 광장에서 보여주신 공주, 부여, 청양, 충남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이 지금도 제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국회 상황과 맞물려 산적해 있는 각종 국내 현안 챙기기에도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휴일에도 참모들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현안을 꼼꼼히 챙겼다.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에 대해 윤 대통령은 예상대로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가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나 국익을 위해 외교 활동을 열심히 벌였다"며 "그런 모습이 우리 국민에게는 충분히 답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뒤엉킨 정국을 푸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당장 국회 본회의 개최가 어려워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불가피해진 데다 각종 법안 처리도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나 단식 중단에 대해서는 수사와 재판 사안이라며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수사 상황을 언급하지 않아 왔고, 재판 상황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이 사안은 수사 사안이기도 하고 재판 사안이기도 하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민생과 경제 챙기기에 주력


    대통령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민생과 경제 챙기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고 순방 성과를 국민에게 설명하는 한편 추석을 앞두고 국무위원들에게 각별히 민생을 챙기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복수의 공개 일정을 통해 민생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 기간 윤 대통령의 외교 무대 활약 덕분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뉴욕 방문은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외교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지난 4월 워싱턴선언을 통해 21세기 우리 외교의 기본 골격이 갖춰지고,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외교 안보의 근육이 잡혔다면 이번 뉴욕 출장에서는 외교의 지평이 세계 곳곳 실핏줄까지 퍼져나가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인구가 1만 명이 안 되는 나라라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라면 다 만났다. 이번에 47개국과 만났다"고 했다.

    외교 긍정 평가 힘입어 국정 지지율 6주 만에 40%대로 반등


    윤 대통령의 외교 성과는 국내 여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알앤서치에 의뢰해 20~22일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결과를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6주 만에 다시 40%로 올라섰다. 알앤서치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순방 효과로 인한 지지율 상승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알앤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 대통령은 연휴 기간 동안 민생 행보를 하면서도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해법 구상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개 일정 외에도 정치권 관계자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6개월 뒤로 다가온 4·10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및 정부 부처 내 주요 출마 수요를 감안한 개각 시기 등도 저울질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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