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투쟁 16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종교 및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을 만나고 있다. 윤창원 기자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검찰에 송부했다. 체포동의안은 이르면 19일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은 18일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위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이날 오후 검찰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백현동 개발특혜와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 등과 관련된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위증교사,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이 송부한 체포동의요구서는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친 뒤 국회에 제출된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2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이튿날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