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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6월 임시국회에 사실상 등원하기로 결정했다.
이회창 총재는 2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주말까지 여야가 협상하지 못하면 29일 등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등원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자신들은 원래 바로 들어가자는 것이 입장"이라며 "국회의원이 국회 밖에서 뭘하느냐, 바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해 등원을 시사했다. [BestNocut_R]
선진당의 이같은 입장은 여야 협상 결과와는 상관없이 등원 의지를 밝힌 것이어서 단독국회 저지에 나선 민주당에 적지않은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다만 "한나라당은 야당을 집요하게 설득해야 하고, 민주당도 요구사항을 개회 조건으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국회가 열리면 검찰제도 개혁특위 구성과 박연차, 천신일 관련 특검은 해야 하지만 국정조사는 안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