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100만 명 이상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지난 6월 15일 시작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지난달 31일까지 107만 5599명이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동위는 당초 목표했던 100만 명의 인원을 초과함에 따라 서명운동을 종료하고 조만간 국회와 대통령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동위 관계자는 "특별법 연내 제정의 염원이 간절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서명부는 국회 상황 등을 고려해 전달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국회 정우택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중부내륙특별법은 그동안 개발 정책에서 제외돼 불이익을 받아온 중부내륙의 발전과 권리 회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국회 파행 등으로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심사가 지연되고 있어 연내 통과가 무산되면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해있다.
한편 충북연구원은 이날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중부내륙 연계 지역인 강원 등 7개 시.도 연구원과 함께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중부내륙특별법은 진정한 대한민국 균형 발전 실현을 의미한다"며 "연내 법안 처리를 위해 관계 시·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