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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검찰총장 천성관(52), 국세청장 백용호(53)라는 깜짝 카드를 던졌다.
세대 교체와 외부인사 수혈을 통해 조직 개혁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파격 인사였다.
단계적 인적쇄신의 첫 단추를 검찰과 국세청 등 주요 국가기관 조직의 대대적인 변화와 쇄신을 예감하게 하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카드로 끼운 것이다.
이 대통령은 22일 "조직의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이번 인사를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검찰은 법치를 확고히 지켜나가면서도 기존의 수사관행에 문제가 있는지 이번 기회에 되돌아볼 필요가 있으며 국세청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국세행정의 개편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 제대로 된 개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친정체제 강화''라는 또다른 측면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