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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고농도 염폐수 처리 곤혹



전북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고농도 염폐수 처리 곤혹

    전북도, 새만금개발청에 '이차전지 전용 폐수처리장 신설' 건의
    "고농도 염폐수 발생에 따른 심각한 기업 애로"
    포항 등 이차전지 집적단지도 골머리 앓아

    새만금 산업단지 전경. 전북도 제공새만금 산업단지 전경. 전북도 제공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북 새만금에 고농도 염폐수 처리를 위한 시설이 없어 입주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와 군산시는 최근 새만금개발청 및 한국농어촌공사에 '새만금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전용 폐수처리장 신설'을 건의했다.

    전북도는 건의문에 "새만금은 대규모 부지 등의 뛰어난 확장성으로 이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 입주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농도 염폐수 발생에 따른 심각한 기업 애로가 예상된다"고 썼다.

    그러면서 "새만금 산업단지 내 기업 애로 해소와 조성 예정 공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차전지 특성에 맞는 폐수처리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전북도는 구체적으로 △새만금 산단에 조성 예정인 3·7·8공구의 토지 이용 계획 변경 때 이차전지 업종 추가 △이차전지 폐수처리장을 산업단지개발계획에 반영 △재해영향성 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절차 단축을 통해 폐수처리장 기본계획 수립 조기 착수 등을 건의했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염폐수 처리 문제는 관련 생산시설이 몰린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서도 제기됐다.

    올해 초 지역 환경단체는"중금속 덩어리인 배터리를 취급하는 영일만산단 입주업체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지난 7월 20일 전북 새만금(군산)을 비롯해 경북 포항과 울산, 충북 청주(오창)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차전지 핵심광물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이루는 전구체와 같은 이차전지 핵심광물의 가공과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집적단지로 육성된다.

    특화단지가 되면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각종 부담금 감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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