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출근길 승강기에 갇힌 사람들 '발 동동'…범인은 까마귀였다

  • 0
  • 0
  • 폰트사이즈

사건/사고

    출근길 승강기에 갇힌 사람들 '발 동동'…범인은 까마귀였다

    • 2023-08-09 10:30
    • 0
    • 폰트사이즈
    까마귀. 연합뉴스 까마귀. 연합뉴스 
    인천에서 전선에 앉은 까마귀로 인해 정전이 발생해 출근 시간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약 5초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의 여파로 인근 아파트·오피스텔 4곳의 3800여세대가 10~50분가량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출근 시간대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8시 3분께 미추홀구 용현동 모 아파트에서는 "정전으로 승강기에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50대 주민 김모씨는 "출근 준비로 바쁜 와중에 갑자기 전기가 끊겨 당황스러웠다"며 "엘리베이터와 주차 차단기 등이 모두 먹통이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전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까마귀가 전선에 접촉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까마귀 1마리가 전선에 앉아 5초 정도 정전이 발생한 이후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주택은 자체 복구되기까지 지연이 생겼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