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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장애인 5.9% 불과…경남 '세상보기 버스' 연말부터 달린다



경남

    여행 장애인 5.9% 불과…경남 '세상보기 버스' 연말부터 달린다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운영사업 공모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경상남도가 이동 제약을 받는 장애인이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발이 되어줄 '세상보기 버스'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는 다음 달 14일까지 장애인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세상보기 버스 운영사업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 단체 등으로부터 여행권·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 사업은 휠체어 이용자가 안전하게 타고 내리는 시설을 갖춘 휠체어 리프트 버스를 도입해 장애인 관광을 지원한다. 관광을 희망하는 장애인 단체나 장애인 개인이 실비만 부담해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정된 한 곳의 단체·업체에는 휠체어 리프트 장착을 위한 버스 1대 구조 변경비, 내년부터 6년간 차량 정비·기사 인건비 등 사업 운영비 일부가 지원된다. 올해 연말쯤 세상보기 버스가 운영될 예정으로, 장애인 단체 관광 코스도 만들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실태조사(2020년)를 보면, 장애인 2명 중 1명(51%)이 문화·여가 활동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대부분(89%)이 'TV 시청'으로 여가 활동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하는 장애인은 5.9%에 불과했다.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은 이동 수단과 숙박시설 이용 등의 제약으로 비장애인보다 여행을 즐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남도 홍성주 장애인복지과장은 "평생에 한 번 세상에 나가서, 여행을 해보는 것이 소원인 장애인 분들이 많다"라며, "장애인 분들에게 감동을 주고, 가족분들과 함께 여가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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