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이 끝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대구시 제공 옛 중앙도서관이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으로 재개관한다.
대구시는 시립 중앙도서관 시설개선 사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오는 31일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사업비 199억 원(국비 56.4억 원, 시비 142.6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1만164㎡에 대해 리모델링 시설 공사가 이뤄졌다.
또, 27억원을 들여 도서관 인테리어와 스마트도서관 구축 사업도 진행했다.
공사를 위해 2년 5개월동안 휴관에 들어갔던 도서관은 정식 개관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는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새로 문을 여는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도서관과 전시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1, 2층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국채보상운동 기록전시관(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운영)으로 꾸며졌다.
또, 3층과 4층은 독서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서관(대구시교육청 운영)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교육·토론·체험 등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배치해 시민들의 소통과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도서관(3·4층)은 종전과 같이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첫째 셋째 월요일과 국가 지정 공휴일에 휴관한다.
한편, 개관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 1층 갤러리홀에서 개최하며, 4시부터는 도서관 재개관을 기념해 대구 청년 작가인 이솔로몬 작가를 초청, '엄마, 그러지 말고'라는 주제로 북토크(지하 1층 문화공간 가온)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재개관을 맞이해 도서관에서는 임시 운영일부터 8월까지 다양한 강좌 및 전시를 비롯해 요술 풍선 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 기다려온 도서관 재개관 소식을 드디어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시민들이 소통하고,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대구의 자랑스러운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기억하고 되새겨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대구의 대표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