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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수해봉사 나선 與…"정부‧여당, 모든 재난에 책임 있어"



국회/정당

    대규모 수해봉사 나선 與…"정부‧여당, 모든 재난에 책임 있어"

    與의원‧보좌진 등 400여명 청주 찾아 비닐하우스 복구작업
    김영환 충북지사에 "적절치 못한 발언…징계는 판단 필요"
    '전 당원 봉사주간'…김기현, 25~26일 호남 찾아 수해복구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4일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수해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4일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수해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청주 수해 현장을 찾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정부와 여당은 모든 재난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면서 "특별재난조치 외에도 예산상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80여명을 비롯해 보좌진‧당원‧자원봉사자 등 약 40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충북 청주 오송읍 수해 현장을 찾아 비닐하우스 복구 작업에 손을 거들었다. 국민의힘은 21일부터 28일까지를 '전 당원 봉사활동' 주간으로 지정해 수해 복구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는 점심식사 후 기자들과 만나 수해와 관련한 '여당 책임론'에 대해 "개별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안은 수사를 해봐야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총체적으로 재난과 관련해 관리나 예방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해 현장에 와서 느끼는 건 우리가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있던 내용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이라며 "자원봉사를 비롯해 입법적인 조치, 특별재난지역선포 외에도 예산상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일 오전 충북도청에 마련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일 오전 충북도청에 마련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늑장대응과 '현장에 빨리 왔더라도 바뀔 건 없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해서는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면서도 "말 한마디 한마디를 가지고 징계라는 수단을 가동하는 것이 맞는지는 판단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봉사활동 과정에서 나왔던 '수해 망언'을 의식한 듯 언행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여러 차례 당부하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봉사활동 시작 전 "오송읍은 지하차도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난 지역"이라며 "그 상황을 잘 알고, 오늘 주어진 시간 동안 그분들의 아픔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봉사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경북 예천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 김기현 대표는 오는 25일과 26일 지도부와 함께 호남 지역을 찾아 수해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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