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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촌융복합산업, 디지털기술로 무한 성장 가능성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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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농촌융복합산업, 디지털기술로 무한 성장 가능성 엿보다

    22일 푸파페제주 'K-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에서 푸드테크 성장 가능성 진단
    (주)에브리 공동설립자 치하루 스가와라씨, 일본의 식품산업과 테크놀로지 소개

    22일 제주ICC에서 열린 K-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 박정섭 기자22일 제주ICC에서 열린 K-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 박정섭 기자일본은 1차산업에 기반한 농촌융복합산업에도 푸드테크와 같은 테크놀로지를 연계,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과 노동인구 감소 등에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ICC에서 이틀째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2023 K-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에서 일본 벤처기업 (주)에브리 공동설립자인 치하루 스가와라씨는 '일본의 식품산업과 테크놀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치하루 스가라와씨는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식품과 관련된 첫 번째 과제로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꼽았다.
     
    그는 "2050년 세계 식량수요는 2010년에 비해 1.7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단백질원 등의 수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일본의 식량자급률은 칼로리 기준 38%인데, 이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낮은 편으로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품과 관련된 두 번째 과제로는 '영양불량의 이중 부담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세계 각지에서 영양부족과 영양과잉 문제가 공존하는 양상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건강을 위협하는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기아 제로나 모든 사람에게 건강과 복지라는 목표 달성도 영양불량에 대한 대응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했다. 
     
    치하루 스가라와씨는 식품과 관련 세 번째 과제로 '노동인구 감소'를 꼽았다. 세계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일본은 인구 감소와 더불어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식품산업과 테크놀로지를 연계해 문제를 해결하려 나섰다"며 "1차산업에 기반한 농촌융복합산업에도 푸드테크와 같은 테크놀로지와의 연계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일본에서는 실제로 농촌융복합산업 영역에서 테크놀로지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팜노트'라는 목장에서는 소의 몸에 웨어러블 디바이스 같은 스마트 전자기기를 부착해 소의 건강과 번식을 관리하고, 개체 식별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또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해충이 발생한 장소를 확인해 최적의 시기와 순서에 따라 드론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핀포인트 타임 농약 살포 기술'도 활용중이다.
     
    치하루 스가라와씨는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1차산업과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한국도 푸드테크를 이용한 6차산업화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파페 제주가 마련한 체험프로그램. 박정섭 기자푸파페 제주가 마련한 체험프로그램. 박정섭 기자제주지역 농촌 융·복합 산업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1일 개막한 '2023년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 &Farming Plus @ JEJU Fair)'는 'K-농촌융복합산업, 푸드테크로 도약한다'를 주제로, 23일까지 상품 전시·체험 행사·수출상담회·국제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푸드테크관, 청년농부의 장 등을 새롭게 전시하고 홍보하며, 도내·외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70여개 업체 등 총 100여개 업체가 참가중이다.
     
    이를 통해 제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농촌융복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또 농촌융복합산업 제품의 해외 수출과 국내 유통경로 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유통상담회'가 진행돼 베트남, 싱가포르를 비롯한 9개국 해외바이어와 국내바이어가 참여, 우수제품의 국내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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