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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무엇이고,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종교

    "행복은 무엇이고,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다큐 영화 '아버지의 마음' 20일 개봉

    [앵커]

    기독교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잘 알려진 김상철 목사가 새 다큐멘터리 영화 '아버지의 마음'을 들고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우리 사회에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미국의 한 목회자가 우리나라를 찾아옵니다.

    추위와 가난에 내몰린 전쟁고아들의 참상을 마주한 이 목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고아들을 돌보기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합니다.

    자선단체 컴패션이 만들어진 배경입니다.

    에버렛 스완슨 목사에버렛 스완슨 목사에버렛 스완슨 목사는 컴패션이라는 자선단체를 통해 10만 명의 한국전쟁 고아들을 돌봤습니다.

    70여 년 전 스완슨 목사가 품었던 마음은 지금 어떻게 이어지고 있을까?

    김상철 감독(왼쪽)과 황태환 씨 김상철 감독(왼쪽)과 황태환 씨 영화 '아버지의 마음'은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를 꾸준히 제작해온 김상철 감독의 신작입니다.

    목사이기도 한 김상철 감독은 '잊혀진 가방', '제자 옥한흠', '중독', '부활 그 증거' 등 다수의 전작들을 통해 한국교회에 교훈적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영화를 통해서는 교훈적 메시지 보다는 관객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철 목사 / 다큐 '아버지의 마음' 감독]
    "저는 예수 믿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이 절대가치가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게 하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믿습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가진 황태환(왼쪽)과 르완다 내전 당시 아버지를 잃은 메소드 아들을 잃은 슬픔을 가진 황태환(왼쪽)과 르완다 내전 당시 아버지를 잃은 메소드 영화는 스완슨 목사 한 사람만을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1994년 내전으로 아버지를 잃고 복수심에 가득 찼던 르완다의 소년과,

    2020년 어린 아들을 잃고 슬픔에 빠졌던 한국 아버지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행복할 수 없었던 이들의 행복을 담아냅니다.

    영화에 출연한 한국 아버지 황태환 씨는 그런 면에서 자신이 이 영화의 최대 수혜자라고 말했습니다.

    [황태환 / 다큐 '아버지의 마음' 출연]
    "사람은 사랑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지 돈이나 주변 사람과 비교해서 더 잘나간다는 만족감에 의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제 눈으로 경험했습니다."

    영화는 무엇이 행복이고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 '아버지의 마음'은 오는 20일 개봉합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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