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연합뉴스 선거관리위원회 전·현직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조사 중인 감사원이 오는 17일부터 본격 현장감사(실지감사)를 시작한다.
감사원은 오는 7월 17-28일 1차, 8월 16일부터 9월 12일까지 2차로 중앙선관위와 지역선관위에 실지감사를 진행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에 불거진 자녀 특혜채용은 물론 선관위의 조직·인사 시스템 전반을 살펴본다는 계획으로, "선관위 채용, 승진, 전보, 복무 등 조직 운영과 인사관리 전반의 적법성과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9일 위원 회의에서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감사원은 선관위에 관련 자료를 요구해 검토해 왔으며 실지감사 실시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