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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코 크로캅(34, 크로아티아)이 UFC 복귀전에서 TKO승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크로캅은 14일(한국시각) 독일 쾰른 랑세스아레나에서 열린 ''UFC 99''에서 무스타파 알 투르크(35, 영국)를 1라운드 3분 6초 만에 레프리스톱 TKO로 제압했다. UFC 전적 2승2패.
이날 경기에서 크로캅은 강력한 파운딩 펀치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1년 9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 크로캅은 재기전을 무사히 치러내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7년 2월 프라이드에서 UFC로 이적한 크로캅은 1승 2패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데뷔전에서 에디 산체스를 꺾었지만 가브리엘곤자가, 칙 콩고에 연달아 패한 것. UFC에서 쓴맛을 본 후 지난해 2월부터 일본 격투기 ''드림''에서 잠시 뛰었지만 올해 다시 UFC로 옮겼다.
한편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33, 브라질)는 리치 프랭클린(35, 미국)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7년간 프라이드 챔피언 자리를 지켰던 실바는 UFC 진출 후 전적 1승 3패로 부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