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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여전히 파키스탄에 은신중"

리언 파네타 美 CIA 국장 밝혀...

 

美 중앙정보국(CIA)의 리언 파네타 국장은 12일(현지시간)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여전히 파키스탄에 은신중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네타 국장은 이날 빈 라덴이 파키스탄에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이 우리가 가진 마지막 정보였다"면서 "아직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빈 라덴을 찾아내는 것은 CIA의 최고 우선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하고 "CIA의 활동과 파키스탄군의 작전이 결합돼 빈 라덴을 체포하는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 있어서 알 카에다는 최고의 안보위협"이라면서 "더욱이 빈 라덴은 파키스탄에 은신하면서 미국에 대한 테러를 계속 구상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빈 라덴의 생사여부와 관련해 제임스 존스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빈 라덴의 생사 여부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BestNocut_R]

존스 보좌관은 당시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빈 라덴이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확신이 없다"면서 "진실은 어느 누구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만일 빈 라덴이 사망했다면 테러집단의 행동에 상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외신기자 회견에서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본다"고 밝혀 빈 라덴의 사망설이 다시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8년째 빈 라덴을 추적하고 있지만 그의 생존 여부는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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