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혈액 제제를 전문 생산하는 SK플라즈마가 싱가포르에 3천만 달러 규모의 혈액 제제를 독점 공급한다.
SK플라즈마는 최근 싱가포르 보건당국으로부터 혈액 제제 품목허가를 받아 이달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혈액 제제는 인간의 혈액을 각 성분별로 구분해 정제한 뒤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만든 것이다.
SK플라즈마는 싱가포르로부터 제공받은 혈장을 원료로 안동 공장에서 알부민 등 혈액 제제를 생산한 뒤 다시 싱가포르에 보내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공급 규모는 6년간 12만 리터, 총 3천만 달러며 올 4분기 첫 물량이 수출된다.
SK플라즈마는 "혈액 제제 임가공은 다국적 제약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해왔는데 이번 싱가포르 수출은 SK플라즈마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에도 혈액 제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 연간 100리터 혈장 원료를 처리할 수 있는 혈액 제제 공장을 오는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