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삼성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가장 많은 지분은 보유한 상장 중견기업은 반도체 부품 업체인 에이테크솔루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달 말 기준 상장 중견기업 722곳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 등 보유 주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지분 5% 이상 보유한 상장 중견기업이 전체 18.3%인 132곳이라고 28일 밝혔다.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지분 비중이 가장 큰 상장 중견기업은 한컴라이프케어(33.9%)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로 방독면과 방탄복 등 방산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안전장비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의 지분 비중이 가장 높은 상장 중견기업은 한국단자공업(11.8%)이다. 이어 △삼양식품(11.4%) △인터로조(11.3%) △덴티움(10%) △한올바이오파마(9.6%) △와이지엔터테인먼트(9.3%) △대웅제약(9.2%) △PI첨단소재(8.9%) △이수페타시스(8.9%) △하나투어(8.7%) 등 순이다.
삼성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분을 많이 보유한 상장 중견기업은 △에이테크솔루션(15.92%) △와이아이케이(11.7%) △엘오티베큠(7.12%) △에프에스티(7%) △원익IPS(7.54%) 등이다. 모두 반도체 관련 기업이다.
이밖에 국내 대표 차량공유 플랫폼인 쏘카는 SK 17.9%, 롯데렌탈이 1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카페24는 네이버가 14.8%를 지분 출자했다. 우리이앤엘은 LG디스플레이가 13.2%, 나라엠앤디는 LG전자가 12.6%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