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에서 인공지능 이슈를 확인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가 처음으로 열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3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AI와 데이터 프라이버시 새로운 도전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챗지피티(ChatGPT)가 전 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돌풍을 일으킨 이후이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규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실제 서비스를 규제하자는 움직임이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구체화 되고 있는 데 따라 열리게 됐다.
23일 컨퍼런스에는 유럽과 아시아 등 주요국의 개인정보 감독기관과 국제기구, 글로벌빅테크기업, 해외 싱크탱크 등이 참여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의 환영사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인공지능(AI)과 프라이버시관련 전문가의 강연과 산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토론이 열린다.
오후에는 유럽, 아시아의 개인정보 감독기구 기관장 및 OECD 등 국제기구의 고위급 대표가 참여하는 회의로 진행된다.
신기술 분야 세계적 석학인 아누팜 챈더(Anupam Chander) 미국 조지타운 법대 교수가 'One AI, Many Laws: Privacy's Lessons for AI Globalization'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산업계(삼성전자·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 미래프라이버시포럼(FPF) , 한국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이탈리아 개인정보 감독기구(Garante)를 대표한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이어진다.
AI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간 일관된 규제체계 확립 등 규율 방향과 국제적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참석자들 간 토론 벌어진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유럽, 미국, 아시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른 범국가적인 디지털 대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긴밀한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또 "데이터 보호를 위한 다자간 논의를 지속하고 국제적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공지능(AI)의 정착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을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제도적·기술적·문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