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국회사진취재단검찰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전 대표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한 당사자를 20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박혁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전 대표의 무고 혐의와 관련해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이 전 대표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실제 성접대를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021년 12월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폭로했다. 이 전 대표가 지난 2013년 7~8월 김 대표로부터 두 차례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었다.
이 전 대표는 가세연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의혹을 제기한 김 대표는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해 9월 이 전 대표의 알선수재 및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공소시효가 완성된 것으로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10월 이 전 대표가 가세연 관계자들을 고소한 것에 대해 무고 혐의가 성립한다며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김 대표의 법률 대리를 맡은 강신업 변호사는 "검찰은 조속히 이 전 대표를 공개 소환해 포토라인에 세워야 한다"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