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 남해군청 제공경상남도는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신호등' 15대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교통 신호등과 같이 LED 전광판에 농도가 좋음이면 파랑, 보통은 초록, 나쁨은 노랑, 매우 나쁨은 빨강의 색과 함께 웃거나 찡그린 얼굴로 표현한다.
미세먼지 농도를 4가지 색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대기질 상태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신호등은 인근 도시대기측정소의 측정 결과를 매일 실시간으로 전송받는다.
오존과 온도, 습도 등 다양한 기상정보도 추가로 제공된다. 산불위험도 등 다른 메시지도 실시간으로 표출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 특히, 야간에는 더 잘 보여 멀리서도 대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미세먼지 정보를 공유하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 광장, 초등학교 인근에 140대의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도 관계자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고서도 미세먼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어 마스크 착용 등 도민 건강 피해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