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13일 목포·여수·순천·광양 등 전남지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해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상의 제공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13일 목포·여수·순천·광양 등 전남지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해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전남 5개 상의는 성명을 통해 "광주전남은 오랜 기간 지역 불균형에 따라 열악한 산업 인프라, 인구 유출, 인력난 심화 등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 지역 경제 침체, 인구 유출, 지역 소멸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반도체와 같은 미래 핵심 산업의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다"고 밝혔다.
이들 상의는 "광주전남은 충분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오폐수처리는 물론 GIST·전남대를 비롯한 지역 내 우수한 대학들과의 연계를 통한 각종 연구와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육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특화단지가 광주전남지역에 조성된다면 인접한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집적단지 등과 함께 향후 다양한 산업분야를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등 반도체 초강대국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5개 상의는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AI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이라는 제20대 대선 공약의 실천은 물론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가 균형 발전의 달성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며, 초광역협력의 모범 사례로도 기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