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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원의 보조금도 안 받아"…전장연, "괴담 유포한 하태경 고발"



사건/사고

    "단 1원의 보조금도 안 받아"…전장연, "괴담 유포한 하태경 고발"

    전장연 "정부와 서울시에 1원도 보조금 안 받아"…'보조금 유용 의혹' 반박
    "전장연은 임의단체…보조금 신청 자격조차 없다"
    전장연 박경석 대표, "하태경 위원장 허위사실 유포…고발할 것"
    전장연, 서울시에 지난 10년 간 전장연에 보조금 지급 여부 묻는 서한 전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장연이 서울시에 보조금을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을 반박하고 있다. 전장연 제공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장연이 서울시에 보조금을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을 반박하고 있다. 전장연 제공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시의 보조금을 부정 수급해 시위 참가자들에게 일당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전장연은 13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장연은 정부와 서울시에 단 1원의 보조금도 지원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장연은 임의단체이다. 사업자 등록증만 신고한 임의단체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민단체에 사업수행 목적에 따라 공모하여 지원하는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조차 가지지 않고 있다"며 "전장연은 정부로부터 어떠한 간섭과 통제를 받지 않고 장애인의 시민권을 획득하고, 장애인 차별에 반대하기 위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전장연 이름으로 어떠한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 하태경 위원장은 이번해 초 진행된 서울시 '시민단체 지원 및 부정행위' 감사결과를 통해 "전장연이 2012년부터 2023년까지 보조금 약 1400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 위원장은 전장연이 시위 참가자들에게 일당을 지급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하 위원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가 특위에서 거짓으로 조작·편집된 채 발표된 감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장연은 "괴담정당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다고 전장연을 때려잡기 위해 괴담을 유포하는 것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며 "특히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발언한 '서울시가 감사를 통해 환수한 곳과 환수절차가 진행중인 곳이 있다는 시민단체'에 전장연이 있는지 공개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지난 10년 간 전장연에 보조금을 집행한 사실이 있는지 묻는 서한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이 서한에는 비영리 민간단체가 아닌 임의단체인 전장연이 서울시의 보조금이나 공모 예산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묻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연 제공기자회견 참석자들이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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