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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또 기록 세웠다…올해 4번째 '선발 등판+3안타'



'이도류' 오타니, 또 기록 세웠다…올해 4번째 '선발 등판+3안타'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팀의 승리와 함께 올해 4번째 진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마운드에서는 5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반면 타석에선 시즌 17호 홈런과 함께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는 시애틀을 5 대 4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오타니는 시애틀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 내야 안타를 터뜨렸다. 3회는 홈런이 터졌다. 초구를 노린 오타니는 가운데 담을 넘기는 비거리 440피트(약 134m)의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친 오타니는 3안타를 달성했다. 다만 7회 타석에서 3루타를 치지 못하고 내야 땅볼로 물러나 사이클링히트 달성은 실패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것만 올해 4번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예의 전당 헌액자 워런 스판이 195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선발 등판일 3안타를 5차례 기록한 이후 최다 기록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선발 투수가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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