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을 선택할 때 그냥 ''잡히는 대로'' 고르는 경우가 많다. 치약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알아본다.
⊙ 치약 거품이 많이 날수록 청결하다(X)
치약 거품은 합성 계면활성제 때문에 생기는데, 흔히 세제류에 많이 사용된다. 칫솔질 후 말끔하게 제거하지 못하면 구강 점막을 건조시켜 입냄새를 증가시킬 수 있다. 청결한 느낌 때문에 덜 헹구거나 치약 잔여물을 입에 남겨두는 사람들이 있다. 계면활성제 섭취를 자처하는 일이니 절대 금물이다.
⊙ 치약은 칫솔 가득 묻혀야 한다(X)치약의 양은 칫솔질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양치효과는 올바른 치솔법에 있다. 한국인은 적정량의 2배를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칫솔 위에 가득 짜 놓은 치약은 사용량을 늘리려는 광고 마케팅일 뿐이다.
⊙ 치약으로 은 제품을 닦으면 반짝거린다(O)
치약 속 ''세마제''는 플라그를 제거해주고 광택을 낸다. 치약으로 은제품을 닦으면 세마제로 표면을 미세하게 갈아내고, 계면활성제로 닦아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 은세공 전문가가 은제품 표면에 광택을 내는 것과 동일한 방법이다.
⊙ 치약은 색깔만 다른 뿐, 기능적으로는 모두 똑같다(X)치약마다 세마제의 강도가 구분돼 있다. 연마력이 약한 세마제는 잇몸이 약하거나 이가 시린 사람에게 적당하다. 강한 세마제는 프라그가 많이 끼고 입 안이 텁텁한 사람들에게 좋다. 치아가 시린 사람에게는 표면을 코팅해주는 불소 치약을 권한다.
도움말 ㅣ 강현우 임플란티아 치과 네트워크 충주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