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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송지효도 수억 뜯겨…방송가 미지급 사태 '휘청'



문화 일반

    이경규·송지효도 수억 뜯겨…방송가 미지급 사태 '휘청'

    방송인 이경규(왼쪽)와 배우 송지효. 자료사진방송인 이경규(왼쪽)와 배우 송지효. 자료사진방송가가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되는 출연료 등 미지급 사태로 휘청이고 있다.

    이경규를 위시한 유명 방송인들은 전 소속사 등으로부터 약 10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여전히 못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명령에도 "돈이 없다"는 이유로 지급을 미루는 탓이다.

    4일 방송가에 따르면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은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 2020년 말 당시 전속계약을 해지한 소속사이자 외주제작사인 A사와 이 회사 대표를 상대로 지난 3월 재산명시 소송을 냈다. 이 회사 대표에 대해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소송도 진행 중이다.

    이는 앞서 지난 2021년 1월 이들 방송인이 출연료 미지급 사태 관련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그해 6월 원고 승소 판결로 출연료를 받을 길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미지급 사태가 지속되는 데 따른 조치다.

    이들 방송인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지급을 미루는 A사 측의 실제 재산을 확인하기 위해 재산명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경규는 관련 미지급 출연료가 수억원에 이르지만, 소송은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인 방송인들 미지급액과 지연이자에 이경규 분까지 합치면 그 피해 규모는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는 최근에도 이어지면서 방송가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정산금 9억원 미지급 사태를 겪은 배우 송지효 역시 현재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미지급금 정산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송지효 측은 "이번 고발·소송이 또 다른 피해자를 방지하고, 현재도 임금 체불로 고통 받는 피해 직원들을 구제할 단초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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