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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에 한국판 보스톤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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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 오송에 한국판 보스톤 클러스터 조성"

    윤 대통령 보스턴 순방 후속 조치, 오송에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오송 2조 원 투입, 기업.대학.연구기관.병원 혼합된 클러스터 구상
    김영환 "정부.대통령 오송이 대한민국 바이오 중심 인정"
    이범석 "세계적 클러스터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정부가 충북 청주 오송에 2조 원 가량이 투입되는 한국판 보스톤 클러스터인 'K-바이오 스퀘어'를 조성하기로 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30년 만에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1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 서울 마곡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를 열고 충북 청주 오송을 'K-바이오 스퀘어'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보스턴 순방에 따른 후속 조치로 청주 오송에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 병원이 집적화된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것.

    'K-바이오 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이자 혁신적인 거리로 평가받는 '켄달 스퀘어'에서 착안했다.

    오송 제3산업단지를 조성해 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입주기업, 상업.금융.주거 공간을 혼합 배치해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 중심의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기업 가치 100억 달러 규모의 데카콘 기업을 다수 육성하고, 유휴 부지에는 창업 입주 공간, 상업과 편의 시설이 포함된 복합공간, 16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확충 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사업 규모가 2조 원 가량으로, 정부는 입지 규제 완화, 세제 지원, 우수 기업.인재유치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1994년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윤 대통령과 정부가 오송이 대한민국의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심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이 태동한 지 30년이 되는 내년에는 오송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북도가 정부.청주시.카이스트와 함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와 신약 개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 오송에는 이미 질병관리청과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이 위치하고 260여개의 기업와 연구기관 등 집적돼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앞으로 카이스트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와 R&D 병원 등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사업과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등의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조기 조성을 통해 K-바이오 스케워가 신속히 안착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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