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왼쪽)과 '악귀' 포스터. SBS·디즈니플러스 제공배우 김태리와 김은희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SBS 새 금토 드라마 '악귀'가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타고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디즈니플러스 측은 30일 "'악귀'는 다음달 23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구독자들에게 공개된다"고 전했다.
이 드라마가 주목받는 데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금토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김사부3)의 사례 덕이다.
'김사부3'은 현재 디즈니플러스로 해외에도 소개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론칭 후 해외 서비스 국가들에서 1, 2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악귀' 역시 '김사부3'처럼 글로벌 OTT 뒷배에 힘입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사부3' 후속으로 다음달 23일 첫 방송될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를 표방한 이 드라마는 전작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해 온 장르물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다.
'악귀'에서는 배우 김태리 오정세 홍경 등이 호흡을 맞춘다.
김태리는 악귀에 씐 구산영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극중 산영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 유품을 받은 뒤부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죽음들에 휘말리게 되고, 점점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오정세는 악귀를 보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을 연기하며, 홍경은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는 형사 이홍새로 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