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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도서국 표심 공략" 10개국 정상들 부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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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도서국 표심 공략" 10개국 정상들 부산 방문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 10개국 정상들 30일 부산 찾아
    박형준 시장 주재 환영오찬 참석…엑스포 예정 부지인 북항 방문
    기후위기 대응 등 협력 과제 발굴 제안
    엑스포 유치 위한 정부 차원의 태평양 도서국 표심 공략
    마셜제도 대통령 부산엑스포 지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공식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공식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10개국 정상들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시는 이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역량과 의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태평양도서국 10개국 정상과 고위급 관료들이 30일 부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부산을 방문하는 주요 인사는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 △달튼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 △수랭걸 휩스 주니어 팔라우 총리 △데이비드 카부아 마셜제도 대통령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 △이스마엘 칼카사우 바누아투 총리 △모에타이 브로제쏭 프렌치폴리네시아 대통령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교장관 △토레술루술루 슈스터 사모아 환경장관 △헨리 푸나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사무총장 등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전용 열차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한 뒤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하는 환영오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해양오염 등의 공통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하며 해양분야와 관광분야 협력을 포함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태평양도서국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해양환경 오염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경험하고 있어 해양도시인 부산과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태도국 정상들은 환영오찬에 이어 같은 곳에서 열리는 '2023 해양수산 국제콘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한다.

    '태평양도서국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해 태평양도서국과의 해양·수산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태도국 정상들은 부산 마지막 일정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예정 부지인 북항을 찾는다. 이들은 북항재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부산과의 협력 과제를 모색한다.

    시는 이 자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준비 상황과 의지를 전하며 이들의 표심을 자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도국 14개국 중 11개국이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이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다. 최근 신청을 한 파쿠아뉴기니의 가입이 승인되면 12개국으로 늘어난다.

    부산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초접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태도국의 표심은 개최국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정부도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정상선언에 '한국의 (2030세계박람회)유치신청을 한영한다'는 문구를 넣으며 암묵적으로 지지를 당부했다.

    태도국 정상들이 이 같은 내용의 정상선언에 동의했다는 것에서 부산에는 긍정적인 해석으로 다가온다.

    특히, 데이비드 카부아 마셜제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태평양지역 기후변화 대응의 전초기지가 될 2030엑스포 부산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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