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박성민 "민주당, 대의원제 폐지? 국민 요구에 동문서답 중"[한판승부]

정치 일반

    박성민 "민주당, 대의원제 폐지? 국민 요구에 동문서답 중"[한판승부]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대의원제 폐지? 이재명식 아전인수
    이재명 공천권 내려놓지 못할 것
    돈봉투 의원, 이미 체포동의안 논의도?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대의원제 폐지만이 쇄신 돌파구는 아냐
    돈봉투 의원 체포동의안 통과시켜야
    후쿠시마 시찰단 결과 보고 반드시 해야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민주당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제 돈봉투 논란에 이어서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까지 터지면서 민주당이 쇄신에 쇄신을 하기 위한 혁신 방안을 논의할 상황이죠. 이런 가운데 대의원제 폐지가 지금 주요 화두가 됐습니다. 친명과 비명계 의원 사이에서도 갈등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는데 대의원제 폐지, 민주당 쇄신의 길이 될까. 또 대의원제 이렇게 중요합니까?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저는 대의원제 폐지나 대의원제 개선 이런 부분이 아예 필요하지 않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지금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요구하는 쇄신의 길이 대의원제를 바꾸는 것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만약 당에서 지금 대의원제를 주요 화두로 띄워서 이것이 혁신의 전부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상 동문서답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짜장면을 먹고 싶다는데 자꾸 짬뽕을 시켜주면서 이걸로 만족해라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대의원제가 존재해서 민주당 쇄신이 안 되는 거는 아니지 않느냐.
     
    ◆ 박성민> 아니, 그러니까 대의원제가 뭔지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쉽게 말씀드리면 지금 당 안에 대의원제, 그러니까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 그다음에 당직자 등등 이런 분들이 소위 말해 권리당원보다 표의 등가성 측면에서 좀 더 많은 부분을 행사한다는 거예요.
     
    ◇ 박재홍> 대의원들이?
     
    ◆ 박성민> 대의원이 1만 6000명인데 저희가 권리당원이 60만 명인가 좀 넘거든요. 그러면서 표 계산을 해 보면 60명의 권리당원의 표가 대의원 1명의 표의 가치와 맞먹는다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 권리당원분들은 '우리도 똑같이 당 안에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고 이런 부분에서 민주적으로 보장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니까 이 권한을 좀 평등하게 만들자'라는 취지로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이고.
     
    ◇ 박재홍> 폐지하면 평등해집니까?
     
    ◆ 박성민> 그런 질문도 저는 드는 거죠. 왜냐하면 대의원제는 단순히 누군가한테 특혜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아니라 사실 과거에 어느 지역마다 지역적인 특색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예를 들면 저희 같은 경우는 호남에서 굉장히 지지세를 많이 받고 영남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하죠. 
     
    그러다 보면 권리당원의 수를 놓고 보면 전체적인 수가 아니라 지역별 권리당원의 수를 보면 이게 대표성이 특정 지역에 가중될 수 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호남에는 많고 영남에는 적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지역적으로 보완하기 위해서 이런 제도가 생겨난 건데 그런 취지도 있다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것을 무턱대고 없애자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쇄신 요구에 적합한 대답이 아니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 박재홍> 김용태 전 최고?
     
    ◆ 김용태> 이재명 대표께서 이런 식으로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을 하시니까 저는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민주주의라는 것은 룰의 권위가 전제되어야 되는 부분이거든요. 법치주의와 공화주의라는 것이 룰의 권위가 중요한 건데 이렇게 힘으로 계속,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면서 룰을 계속 바꾸려고 하는 행태는 저는 법치주의가 빠진 민주주의라고 생각들고요. 진정한 공화주의라는 것은 다수의 어떤 구성원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 그때 룰이 바꿀 수 있을 때 그때야말로 저는 민주주의라고 생각되고요.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왜곡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보시는 국민들이 얼마나 되시겠습니까? 결국에는 룰 바꿔서 본인한테 유리한 구도, 당권 구도를 장악하시려고 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것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되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글쎄요, 제가 민주당 당원도 아니고 제가 국민의힘의 당원으로서 민주당 이래라저래라하는 것도 좀 웃긴데 민주당이 저는 잘 민주적으로 어떤 결정을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장윤미 변호사.
     
    ◆ 장윤미> 일단 이 부분이 혁신의 본질은 아니라는 데 저는 동의는 합니다. 그런데 하나의 개선안을 논의해 볼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 부분을 표의 등가성 말씀을 주셨는데 제가 대의원제를 설계하신 분의 설명을 들었더니 이런 취지인 것 같더라고요. 아까 영호남 이야기를 했는데 당원 수가 현저히 차이가 납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영호남이. 그렇다면 영남의 당원들에게 실제로 가중치를 부여해 주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인구 구조가 좀 바뀌고 하면서 지금 어느 상황까지 왔느냐. 권리당원 1대1표를 1:60으로까지 왔다는 거예요. 60배의 가중치가 부여돼 있다는 거예요.
     
    ◇ 박재홍> 대의원 1명에게?
     
    ◆ 장윤미> 네, 대의원 1명에게. 그래서 장경태 의원이 내놓은 혁신안을 보면 이걸 20:1 정도로 줄이자라는 취지가 담겨 있더라고요. 논의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룰을 그렇다면 언제 바꿔야 되느냐? 전당대회 앞두고 바꾸자고 하면 전당대회 앞두고 특정 주자에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바꾸자고 한다라고 해서 바꾸지 못했습니다. 총선 앞두면 똑같은 비판이 제기가 되고 있어서 저는 이게 친명, 비명 구도가 아니라 민주당의 어떤 민주적인 절차성 보장을 위해서 한번 논의는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종혁 전 비대위원께서 대의원제 민주당 얘기긴 한데 뭐가 민주주의의 제도상의 어떠한 원칙에 좀 더 부합한다고 보세요?
     
    ◆ 김종혁> 그건 시대 상황에 따라서 사실은 사회적인 제도라는 건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슨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예를 들면 100% 당원 투표제를 도입을 했을 때 어마어마한 비난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보면 이제 저희는 무사히 다 잘 치렀고 그런데 그 당마다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그 당의 사정에 맞게 가시면 되는데. 
     
    그런데 지금 대의원 숫자를 줄이겠다, 일반 당원, 권리당원의 숫자를 거기에 반영비율을 늘리겠다라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지난번에 '기소가 돼도 당대표를 계속 유지할 수가 있다' 그다음에 '기소가 돼도 출마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바꾸시잖아요. 그게 이재명 대표를 위한 거 아닙니까?
     
    ◇ 박재홍> 대의원제 폐지 역시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 김종혁> 대의원제 폐지 역시 결국에는 개딸들이라고 일컬어지는 그런 어떤 당원들의 목소리가 더 반영될 수 있도록 그걸 해 주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어져서 목표 자체나 목적 자체의 순수성과 정당성이 과연 이게 민주주의를 더 구현하기 위해서 하고 있는 거야? 라는 거에 대해서 저는 상당히 의문이 듭니다.
     
    ◆ 박성민> 저는 그런 거예요. 이게 저도 논의를 열어놓고 하자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제가 단호히 반대하는 것은 이것만이 그러니까 대의원제 폐지만이 지금 민주당이 당면한 위기의 돌파구처럼 쓰여서도 안 되는 것이고 또 이 논의가 촉발됨으로써 이 이슈가 사실 블랙홀 같은 이슈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재홍> 대의원제 이슈.
     
    ◆ 박성민> 다른 혁신 의제들이 분명히 있을 수 있는데 대의원제 폐지에 대해서 일단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부분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다음 논의로 만약에 못 이어간다라고 하면 혁신위가 활동한다고 해도 여기에 대해서 천착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또는 당 안에서도 갈등이 이 이슈를 가지고 계속 불거지게 되면 다른 다양한 혁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위기감이 드는 거죠.
     
    ◇ 박재홍> 혁신위가 지금 내부, 외부에서 와야 되냐? 이런 논쟁들도 있는 거죠, 지금?
     
    ◆ 박성민> 그렇죠. 일단 기존에 장경태 의원이 하고 있는 혁신위가 있고요. 그리고 이번에 의원총회에서 혁신위를 만들자라고 해서 지금 인선을 하고 있는 단계로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혁신위와 비대위는 또 다른 거잖아요.
     
    ◆ 박성민> 그렇죠.
     
    ◇ 박재홍> 혁신위가 전권을 가지면 혁신안이 그 당 안에 적용될 수도 있게 하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겁니까?
     
    ◆ 박성민> 그렇죠.
     
    ◇ 박재홍> 그런데 내부, 외부 누구 얘기가 더 많이 무게 중심이.
     
    ◆ 박성민> 지금 여러 가지 설이 있고요. 아직 확인되지가 않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거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데려올지 혁신위원장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상징성 측면에서. 그런데 그걸 못 정했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카더라가 돌아다니는 것 같고요. 제가 들었던 거는 확실하진 않지만.
     
    ◇ 박재홍> '들었던 거' 요게 중요하죠.
     
    ◆ 박성민> 들었던 거는. 공동위원장 체제를 세워서 청년 1명, 정치인 1명 이렇게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는 과거 문재인 대표 시절에 김상곤 혁신위 모델처럼.
     
    ◇ 박재홍> 혁신위원과 혁신위원장.
     
    ◆ 박성민> 그런 김상곤 위원장 같은 상을 찾아서 뭔가 해 보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어쨌든 중요한 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혁신의 의지가 그렇게 강하지 않을 경우 정해지지 않는 거 아닙니까?
     
    ◆ 박성민> 아니요, 그런데 열심히 찾고 계신 것 같은데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대표가 임명하는 건가요, 그러면?
     
    ◆ 박성민> 그렇죠. 과거에 최재형 혁신위 있지 않았습니까?
     
    ◆ 김용태> 네, 제가 볼 때는 총선을 앞두고 혁신위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 같지는 않아요. 핵심은 결국에 당대표가 공천권을 어디까지 내려놓느냐가 핵심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에 출마했었던 이유 중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방탄도 있을 것이고 저는 공천권 행사도 있었을 텐데. 과연 이재명 대표가 결심할 수 있느냐 이 부분이거든요.
     
    ◇ 박재홍> 공천권에 대해서?
     
    ◆ 김용태> 저는 결심할 수 없다라고 생각되고요. 어려운 부분이에요. 그래서 혁신위가 내부냐, 외부냐 이러한 것은 결국에는 곁가지 싸움이다.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혁신위 활동도 하셨죠, 김종혁 비대위원께서?
     
    ◆ 김종혁> 대변인이었는데요. 최재형 의원님께서 혁신위원장을 하셨는데 그게 이준석 대표가 임명을 한 그런 상황에서 출범을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당과의 갈등으로 또 물러나고 그러니까 사실은 당대표가 혁신위원장한테 얼마나 큰 권한과 힘을 부여하느냐 이게 제일 중요한 거고요. 
     
    그런데 또 만약에 혁신위원장이 당대표와 굉장히 갈등하는 사이가 된다면 그건 당이 또 굉장히 어려워지는 거고. 그래서 저는 지금 '민주당의 혁신위라는 게 이래도 저래도 욕먹게 돼 있다' 어떤 사람을 임명했는데 '니네가 혁신위냐?'라고 내놓은 건 결국 '이재명 대표 방탄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네' 이런 비판을 받든가, 아니면 혁신안 내놨는데 '당 깨자는 거야, 지금?' 이렇게 나올 가능성이 커서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어느 누구도 그 혁신위원장을 맡으려고 하지 않을 것 같고요. 
     
    여기 CBS에 나와서도 유인태 전 사무총장께서도 '혹시 부르시면, 맡아달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랬더니 딱 한마디로 '제가 미쳤어요?' 그러시더라고요. (웃음) 쉽지 않습니다, 지금.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만약 부결되면 이게 국민의 저항 마주하게 될 거다' 경고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지금 얘기가 되고 있습니까? 자율 투표다?
     
    ◆ 박성민> 네, 당론으로 정하지 않았다라고 하고 있고 그냥 자율적 의사에 맡기겠다라고 하고 있는데. 글쎄요, 의원님들 마음을 추측하는 게 제일 어려운 일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가결을 시켜야 되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판사 앞에서 판단을 받게 하자라는 거고요. 
     
    그리고 그냥 최근에 체포동의안 문제가 계속 민주당 안에서 불거져나오면서 이쯤에서 제가 드는 생각은 당 안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입장을 정할 때가 왔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잣대가 계속 바뀌고 있다라는 게 일관된 비판이기도 하거든요, 당을 향해서. 그런 점에서 우리가 진짜 초심으로 돌아가서 불체포특권 내려놓자라는 그 처음의 취지를 살려서 이제 당에서 그런 결의를 좀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이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쉽게 결정 못 하는 게 결국은 또 이재명 대표건도 혹시 또 올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운신의 폭이 좁지 않은 거 아닙니까?
     
    ◆ 박성민> 그렇다고 저도 생각을 하고요. 하지만 이제 제가 이걸 당에서 좀 내려놓는, 그러니까 체포동의안에 가결을 하는 방안으로 일관된 방침을 정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고민이 드는 이유는 이제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돈봉투 의혹과 연루된 의원들이 지금 10명에서 20명 된다라고 검찰은 특정을 하고 있고 수사를 한다면 계속 소환을 하려고 할 거고 아마 구속필요성도 강조를 하려고 들 텐데요. 
     
    이 상황에서 당이 계속 어떨 때는 자율투표, 어떨 때는 부결을 시키자, 어떨 때는 갑자기 가결을 하자, 이렇게 했을 때 당이 좀 일관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그리고 사실 체포동의안 이제 가결을 시킨다고 하더라도 이게 바로 구속이 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법원에서 판단을 또 받는 것이고 법원이 사실 구속 필요성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인정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너무 이렇게 수세적으로 대응할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돈봉투 사건을 잊지 말고 좀 이걸 쇄신의 계기로 삼아서 국민들 앞에 제대로 우리가 바뀌어나가겠다라는 것의 신호로 우리가 불체포특권 내려놓겠다라는 선언을 좀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탈당 뒤 무소속이 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은 이날 산자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윤관석 의원과 행안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성만 의원. 2023.5.24 uwg806@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탈당 뒤 무소속이 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은 이날 산자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윤관석 의원과 행안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성만 의원. 2023.5.24 uwg806@yna.co.kr 연합뉴스◇ 박재홍> 이렇게 혁신 메시지를 강하게 우리 박성민 전 최고가 말씀을 하시면 문자 폭탄이나 뜨거운 피드백을 받지 않으십니까?
     
    ◆ 박성민> 뜨거운 피드백을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 박재홍> (웃음) 멋있군요.
     
    ◆ 박성민> 무플보단 악플이 낫고요. 악플보다는 선플이 좋긴 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장 변호사님 추가로 말씀하실 게.
     
    ◆ 장윤미> 일단 탈당했다고 하지만 민주당 정체성을 버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김남국 의원 코인 리스크다 해서 여러 악재들이 쌓여 있는데요. 이걸 또 부결시킨다? 윤관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강래구 전 회장의 공소장에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윤관석 의원의 지시로 돈봉투를 20여 개를 만들었다는 거예요. 300만 원씩 넣어서. 진술이 있거나 정황이 있어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또 하나의 변수는 한동훈 장관이 본회의장에 나와서 어떻게 이야기를 하느냐, 어떻게 설명을 하느냐인데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역풍이 불었다, 이런 진단이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물론 법무의 최고 수장이잖아요. 누구를 구속시키거나 처벌하는 주체자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 사실을 사실상 누설하다시피 돈봉투 부스러기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부적절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또 민주당은 저는 아까 박성민 최고 말대로 사실 가결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남아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에서는?
     
    ◆ 김용태> 당연히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가결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이 상식인데 그런데 저는 두 의원께서 민주당 탈당하셨을 때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와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어요. 그때 당시 기사를 보면 이재명 대표가 탈당 설득했다라는 식의 기사가 있었잖아요. 탈당을 요청했을 때 두 의원이 '예, 알겠습니다' 하고 나왔겠습니까? 분명히 체포동의안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야기했을 것이고 그때 아마 이재명 대표하고 어떤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 박재홍> 그 얘기는 여기까지. 짧게 후쿠시마 시찰단 지난 금요일 왔는데 보고서가 아직 국민들께 나오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여당에서는 지금 또 위원들이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위원들도 많다' 이런 얘기도 나오면서 이게 또 무슨 맥락이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번 주에 결과 보고 이루어질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전 최고부터.
     
    ◆ 박성민> 저는 무조건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게 침묵한다고 지나갈 이슈가 아니고 이건 오히려 중간점검 차원에서라도 직접 갔다 오셨다라고 한다면 투명하게 내용을 밝히는 것이 도리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정부에서 왜 이렇게까지 명단을 비공개를 하고 언론의 현장동행 취재까지 막았는지 솔직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사후대처라도 잘해야겠죠. 국민들 앞에서 국회 앞에서 나와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도대체 무엇을 검증했고 그 검증을 내용이 어떠했는지 이 부분을 마땅히 밝히고 국민들의 알권리 역시도 충족시켜줘야 하는 게 시찰단의 임무에 포함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
     
    ◆ 김종혁> 저는 다 동의하는데요. 일단 '왜 처음부터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왜 안 했느냐?' 이 얘기는 아마 그 사람들의 명단이 공개됐을 때 얼마나 많은 압력과 악플과 온갖 문자들이 갔을까.
     
    ◇ 박재홍> 취재 요구와.
     
    ◆ 김종혁> 이런 부분들에 대한 느낌이 있고요. 그리고 이게 너무 정치화돼버려서 과학적이라기보다는 어떤 정치적인 사안이 돼버린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그래도 저는 좀 해 줄 수 있는 한도까지는 취재도 좀 허용하는 게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침묵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지금 갔다 왔는데 이걸 보고를 안 하고 자기들끼리 덮는다는 건 말도 안 되고요. 제가 보기에는 어쨌든 과학적인 보고서를 쓰거나 이런 것들이, 갔다 와서 하루 아침에 오늘 갔다 왔는데 내일 쓰고 그러지는 않잖아요. 대개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을 저는 국회에도 보고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여당, 야당을 가릴 것 없이 다 보고를 해야 되고 국민들께도 과학자들이기 때문에 자기들의 과학적인 결론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것도 명단도 당연히 공개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 가지 민주당에서 의심하고 있는 거 '야, 일본에서 떠준 그 물로 시험한 걸 어떻게 믿어' 이렇게 얘기들을 하고 계신데 그거야말로 진짜 미신에 가까운 얘기고요. 만약에 일본 정부가 IAEA 그리고 다른 우리나라 사찰단을 비롯해서 이런 분들에다가 가짜로 조작한 그런 자료를 넘기거나 오염수를 줬다라고 이야기한다면 그건 정권이 무너질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그거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슨 광우병 때 그 기억이 나는데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정권 무너질 일이기 때문에 정말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할 것이다.
     
    ◆ 김종혁> 아니, 일본 총리가 그거 후쿠시마 앞에다가 뿌리면 정말로 문제가 되는데 과학적으로 검증이 되지 않았는데 그걸 국제 사찰단한테 가짜로 주면서 그걸 뿌린다? 그거는 믿을 수도 없습니다.
     
    ◆ 장윤미> 보고서 내용이 아마 국민 설득하는 데는 태부족할 겁니다. 왜? 그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아니었거든요, 이번 시찰이. 시료 채취 못했고 명단 공개 못했고 피폭될 수 있으니까 체제 연장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어떤 실체를 국민들께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 박재홍> 박성민 전 최고는?
     
    ◆ 박성민> 저도 아까 말씀드렸듯이 투명한 정보 공개가 선행돼야 되는 것이고 그건 당연한 책임이죠. 그리고 이게 정치화되고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의 생명이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어떻게 정치권에서 관심을 안 갖고 지켜볼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이건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논쟁해야 하는 사안이라고도 생각을 하고요. 이게 일본 측에서 제시하는 자료나 통계에는 분명히 로우데이터 같은 부분들도 빠져 있고 총방사능 물질의 양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빠져 있기 때문에 저는 우리가 요구할 자료들은 마땅히 요구하고 정말 돌다리를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듯이 따져 물을 건 묻고 비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오늘은 여기까지. 한판직감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분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용태> 감사합니다.
     
    ◆ 박성민> 감사합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